내시경 이마거상술,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으로 주목
 
중년층 사이에서 눈 성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예전에는 외모 개선이나 어려 보이고 싶은 욕구가 수술의 주된 이유였다면, 
최근에는 시야를 가리는 피부 처짐, 눈꺼풀 짓무름, 속눈썹 찔림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실용적 목적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 속도도 빠른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중년 눈 성형의 대표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중년층 눈 성형 수요의 변화와 내시경 이마거상술의 실제 적용 사례 및 노하우를 듣기 위해,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꿈꾸는성형외과 장준철 원장을 만났다.
 
 
[중년 성형, 외모보다 기능과 자신감 회복으로]
장 원장에 따르면, 최근 중년층 환자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인 생활 속 불편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인상 개선이나 동안 이미지보다는, 처진 눈꺼풀로 시야가 가려지거나 눈의 피로감이 심해지는 등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려는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위축된 인상을 개선하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심리적 동기도 중요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년 여성들의 경우, 주변에서 “요즘 얼굴이 편안해졌다”, “인상이 밝아 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이는 극적인 외모 변화보다는 본래의 자연스러운 얼굴로 회복되는 데 더 큰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내시경 이마거상술, 눈 성형의 새로운 기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중년 눈 성형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눈 위를 직접 절개하지 않고, 두피 안쪽 헤어라인에 2~3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뒤, 
이마와 눈썹을 위로 당겨 고정하는 방식이다. 외부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멍과 붓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쌍꺼풀 수술과 달리, 눈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진 이마와 눈썹을 바로잡아 본래의 구조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술이다. 
그 결과, 사라졌던 쌍꺼풀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나고, 눈매가 또렷해지며 이마·미간 주름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고정 기술이 수술 결과의 지속성을 좌우]
자연스럽고 오래가는 결과를 위해서는 단순한 수술 기법보다 '디자인'과 '고정 방식'이 더욱 중요하다. 
장준철 원장은 "모든 얼굴 구조는 다르기 때문에, 표준화된 수술법보다 환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마의 곡률, 눈썹 위치, 눈꺼풀의 처짐 정도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박리 범위와 고정 지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수술의 핵심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정 방식에 따라 수술 후의 유지력이 크게 달라진다. 엔도타인(Endotine)방식과 
뼈에 터널을 만들어 고정하는 본터널링(Bone tunneling)방식이 대표적이며, 
두 가지를 병행한 더블픽스(Double-fix)기법을 사용할 경우 보다 안정적이고 오래가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상담 단계에서 어떤 고정법이 적용되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티 나지 않게, 자연스럽게 회복하는 얼굴]
최근의 중년 성형 트렌드는 ‘확연히 달라지는 변화’보다,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인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준철 원장은 "성형은 변화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본래의 얼굴로 되돌리는 유지와 복원의 기술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변화는 ‘예뻐졌다’는 반응보다, ‘얼굴이 편안해졌다’, 
‘눈빛이 맑아졌다’는 자연스러운 이미지 회복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자 하는 중년층의 심리를 잘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수술 전후 과정도 결과 못지않게 중요]
장 원장은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상담과 숙련된 의료진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수술 전에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수술 방법과 기대 효과, 부작용 가능성까지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냉·온찜질, 약물 복용, 정기적인 경과 관찰 등 기본적인 회복 관리가 필수적이며, 이 과정을 성실히 따를수록 수술 효과는 오래 유지된다.
이제 중년 눈 성형은 '동안'이 목적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인상을 회복하고,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며, 
삶의 자신감을 되찾는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가장 ‘티 나지 않게’ 본래의 얼굴로 돌아가는 길이 되어준다.
 
 
 
최보영 기자
gourmet@issueon.co.kr
 

출처 :  ISSUE ON (이슈온) (https://www.issueon.co.kr)